
목차
1. 링크드인(LinkedIn) 제안
2. 1차 면접 (실무자 전화면접)
3. 2차 면접 (1차 임원 PT면접)
4. 3차 면접 (2차 임원 PT면접)
5. 4차 면접 (인사면접)
6. 글을 마치며
링크드인(LinkedIn) 제안
2022년 3월이었다.
평소와 다름없이 퇴근을 하고 집에서 유튜브를 보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링크드인(Linkedin) 알림이 왔다.
당연히 또 어디 스타트업인가 보다 하고 열어본 순간 삼성전자 경력 채용 담당자의 메시지가 와있었다.

이게 실화인가 싶어 낚시성인가 생각했지만 프로필에 들어가 보니 정말 삼성전자에서 In-house 채용을 담당하는 분이셨다. 아무래도, 국내 기업들은 헤드헌트를 통한 채용이 더욱 활발하다는 생각이 깔려있었기 때문에 국내 대기업도 이런 식으로 사람을 뽑는다는 거에 놀랐다. 외국계 기업의 채용방식인 In-house recuiting이 한국에도 조금씩 도입되고 있는 것 같다.
채용담당자분과 몇번의 메시지를 주고받고 이메일로 Job Description (JD)를 전달받았다. 글쓴이는 영업과 사업개발 업무 배경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과는 조금 동떨어진 직무였기 때문에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답변을 하자, 두 번째 JD를 보내주셨다.
두 번째 JD는 글쓴이가 도전해보고 싶은 직무였기 때문에 인터뷰를 진행하고 싶다고 의사전달을 하였고 곧 면접 일정을 잡아주셨다.
1차 면접 (실무자 전화면접)
1차 면접은 링크드인 제안과 JD를 전달받은 지 1주일 후에 진행되었다.
삼성전자 경력 면접 정보는 검색을 해도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구글링, 블라인드, 하이브레인 (석박사이트)를 통해 경력 면접정보를 최대한 많이 모았다. 그렇지만, 어떤 면접 형태로 진행되는지 감이 오지 않아 채용담당자분를 최대한 많이 활용하였다.
1차 면접은 실무자 전화면접이였다.
전화로 30분 정도 같이 일하게 될 실무자 두 분과 전화면접을 진행하였다.
인터뷰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자기소개
- 지금까지 업무 경험
- 왜 삼성전자에 오고 싶은가
- 성공경험과 실패경험
- 갤럭시 사용 경험이 있는가
- 본인이 입사하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1차 실무자의 경우, 실무자 선에서 1차적으로 후보자가 적합한지 검증하는 자리이고 마찬가지로 후보자도 이 회사와 직무가 나한테 맞는지 검증하는 단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2차 면접 (1차 임원 PT면접)
1차 면접 진행 후 채용담당자분께 2차 면접 진행이 확정되었다는 메일을 받았다.
2차 면접은 사전에 주제를 전달하여 피칭까지 하는 PT면접이었고, 해당 팀 임원이 참석한다고 했다. 지금은 코로나가 끝났었기 때문에 대면으로 진행할지도 모르겠지만 한창 코로나가 심했던 시기에 화상면접으로 대체했었다.
참고로, 삼성전자는 내부 화상회의 툴인 Knox가 별도로 있기 때문에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만약 화상으로 면접을 진행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사전에 설치 및 접속하여 사용법을 익히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면접이 시작된 후, 10분-15분 정도로 사전에 준비한 PT를 피칭했다.
PT가 끝난 후 PT관련 레쥬메 관련 임원분들과 실무진의 질문이 30분가량 이어졌다. 나름 많은 인터뷰를 본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그 30분은 어떻게 대답했는지도 모르게 빠르게 지나갔었다.
주요 질문은 아래와 같았다.
- 본인이 삼성전자에 기여할 수 있는바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영업 경험이 새로운 직무와 어떤 연결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 새로운 업무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을텐데 어떤 식으로 극복할 것 인가
3차 면접 (2차 임원 PT면접 )
1차면접과 마찬가지로 2주가 지난 후 3차 면접 진행이 확정되었다는 메일을 받았다.
3차 임원 PT면접의 경우, 마찬가지로 PT면접이며 다만 부사장님께서 참석하실 예정이라고 했다. 다시 한번 PT 내용을 숙지하고 PT준비를 했었다.
3차 면접을 했을 때 당황했던 것은 부사장님이 갑자기 영어로 면접을 시작하셨었다. 역시, 삼성은 글로벌 기업이구나 싶은 점이다.
글쓴이가 무척이나 당황해하자 채용담당자분이 화면에 들어오시더니 한국어로 진행해도 문제없다며 편하게 면접에 임하라고 해주셨다. 정말 좋은 채용담당자를 만나는 것도 행운이다.
어려움은 있었지만 무사히 3차 면접을 끝낼 수 있었다.
4차 면접 (인사면접 )
그리고 3차 면접과 같은 날 인사면접이 잡혔다.
인사팀이 레쥬메(Resume)를 기반으로 어떤 일을 했고 어떤 성과를 냈었는지 최종 평가하는 자리였던 것 같다.
이력서의 Work Experience 및 Education까지 하나하나 뜯어보며 질문을 했었고 인성평과도 병행했다.
주요 질문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 성공경험과 실패경험 한 가지 씩 소개
- 실패경험을 어떻게 극복하였는지
- 000회사에서 000으로 어떻게 000의 일을 달성할 수 있었는지
- 000 회사에서 000 회사로 왜 이직을 하였는지
- 만약 우리 회사가 000하지 않는다면 다시 이직을 할 것 인지
오퍼레터 (Offer Letter)
마지막 면접까지 진행한 후, 최종 오퍼레터와 추가 증빙자료를 전달받았다.
총 4-5개월 정도의 긴 여정이었다.
오퍼레터와 증빙자료를 모두 보낸 후에는 건강검진을 안내받았다.
글을 마치며
글쓴이는 삼성전자 내 지인도 없었고 주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도 찾을 수가 없어서 자료를 수집하는데 굉장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오히려, 이후 삼성전자로 이직해 오는 친구와 지인분들에게 도움을 많이 줬던 것 같아요. 최대한 인사팀과 채용팀에 면접 관련 정보를 요청하였었는데요. 정말 내용이 부족해서 어떤 식으로 준비할지 감조차 오지 않았기 때문에, 블라인드와 하이브레인넷이라는 사이트를 활용하여 경력 합격 정보를 끌어보았었습니다.
이 글이 경력이직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원하는 결과 얻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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